얼마전, 세상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등록된 동경스카이트리(Tokyo Skytree Twon)에는 스미다 수족관 (すみだ水族館, Sumida Aquarium)이 있다.
아쿠아리움 설계라고 정답이 있을리 만무하지만, 이 아쿠아리움의 경우 그 동안 여러 다른 아쿠아리움에서 생물관리나 운영면에서 조금씩은 위험요소가 있어서 제외되었던 전시 방법들이 많이 있는 듯해서 새로움이 있었다. 특히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볼 수 있는 이 스미다 수족관의 첫 인상으로 부족하지 않은 전시수조 연출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아주 밝은 LED 등, 그리고 그와 대조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다른 아쿠아리움의 전시수조와는 달리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차분하게 배경이 되어주고 있는 석재 마감 벽면, 그리고 사면이 분리되어 아크릴로만 구성되는 수조 구성도 아름답지만, 그 수조 자체도 Nature Aquarium 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특별하거나 대형의 생물전시가 되고 있지는 않지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나 자연의 축소판 같은 심원한 분위기에 넋을 잃고 보게 됩니다.
Takashi Amano라는 일본 수조연출 장인에 의해 구성되는 자연 수조를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