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 있는 남방큰돌고래 복순이와 태산이
서울대공원 남방큰돌고래 2마리
무진동차량 등 이용 14일 제주로
적응 훈련 뒤 6~7월께 방사키로
제돌이·삼팔이·춘삼이에 이어 돌고래 두 마리가 14일 추가로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다. 서울대공원에 있는 남방큰돌고래 복순이와 태산이가 주인공이다. 돌고래들이 바다로 돌아가는 여정에는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차량에 화물 전세기까지 동원된다.
복순이·태순이는 14일 오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한다. 70여㎞, 차량으로 1시간 정도 거리지만 감각이 예민한 돌고래에게는 만만찮은 여정이다. 이 때문에 반도체나 민감한 실험장비, 고가의 미술품을 실어나르는 무진동차량이 동원돼 돌고래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게 된다.
돌고래를 옮길 수조의 물도 부리가 잠기지 않을 만큼만 넣고, 동승한 사육사와 수의사가 돌고래 몸에 계속 물을 뿌려준다. 아래턱에서 나오는 음파로 소통하는 돌고래가 좁은 수조에 갇혀 이동...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