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라이프
종이비행기 날리기 국가대표 이정욱씨에게 듣는 잘 날리기 비법…
오스트리아에서 월드챔피언 대회도 열려
종이비행기 ‘오래 날리기’ 국가대표 이정욱씨가 직접 개발한 ‘버드맨’을 거의 수직으로 던져 올리고 있다. 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오늘도 난 접어 날려보내/ 이 작은 종이비행기를/ 누군가 이걸 보겠지/ 잡아주겠지 하는 기댈 갖고.” 모던록 밴드 델리스파이스의 2집 <델리의 집으로 오세요>(1999) 수록곡 ‘종이비행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하지만 기대는 늘 실망으로 바뀐다. “오~ 그냥 지나쳐버릴 뿐인걸.” 깊은 절망에 고개를 떨굴 즈음, 반전이 찾아온다. “어느 날 우연히 창밖을 보았어/ 하늘에 무수히 날려진 종이비행기를/ 그래 너희 역시 접고 있었던 거야.” 지금이다. 손에 쥔 종이비행기를 날려야 하는 순간이다.
델리스파이스가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공연장은 비상하는 종이비행기로 뒤덮인다. 팬들이 미...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