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인터넷 혁명이 일어나고, 모든 것을 디지털로 전환 할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에 사로 잡힌 이후로, 한동안의 기술발전의 방향은 어떻게 아나로그를 디지털로 작고 빠르고 편하게 전환할 수 있는 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스케치업으로 올린 건물안에서 자고, 구글에서 찾은 이미지를 먹을 수 없는 현실을 보면, 디지털은 아나로그의 보관이나 전달방법으로, 혹은 더 나아가 좀더 빠르고 간편하게 생각을 전하고 확장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해되고 이용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유는 여전히 디지털은 우리의 오감중에 시각과 청각만을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각, 후각 그리고 촉각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물론 세상이 좀더 발전하면, 사무실에 앉아 파리 뒷골목 빵집의 냄세를 맡고, 집 소파에서 유럽 어느 시골 와이너리의 와인을 구입하기 전에 시음을 하고, 구글에서 찾아낸 근육질 남성의 식스팩을 더듬는 날이 오지 말란 법은 없으나... 시각 청각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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