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휘닉스 아일랜드는 ‘섭지코지’라는 천혜의 자연 환경 위에 건립되는 리조트이니 만큼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섭지코지 전체를 하나의 리조트로 보고 벨라테라스, 글라스하우스 그리고 지니어스 로사이 등 다양한 건물을 곳곳에 분산 배치하여 자연과 완벽하게 동화되는 리조트를 탄생시켰다.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4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 싸인 해양 리조트이다. 어려운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빼닮은 명품 리조트를 건축하면서 인간과 자연을 좀 더 가깝게 연결해 주려는 노력을 리조트 곳곳에 담아낸 친환경 리조트이기도 하다. 자연을 파헤지고 콘크리트로 뒤덮은 건축이 아니라 자연을 위해 공간을 비워두고 그 곳에 다시 자연과 사람을 담아내는 간삼건축만의 건축 철학이 돋보이는 건축물이라 하겠다.